손익비기대값 계산으로 점검하는 내 매매, 승률 60%도 손실인 이유
열 번 거래해서 여섯 번 이겼는데 잔고는 줄어들었다면, 진입 타점부터 바꾸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손익비기대값을 살펴보면 문제는 맞힌 횟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작은 수익을 여러 번 쌓아도 한 번의 큰 손실이 이를 지워버리는 구조라면, 승률만 높여서는 해결하기 어렵죠.
확인할 숫자는 승률, 평균이익, 평균손실, 그리고 거래 비용입니다. 이 네 가지를 같은 기준으로 계산해야 내 전략이 실제로 돈을 남겼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상 사례를 통해 비용 전 계산부터 실전 기록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손익비기대값의 출발점: RR비율과 실현 손익
손익비는 손실 규모에 비해 이익 규모가 얼마나 큰지를 나타냅니다. RR비율은 표기 방향이 혼용되므로, 이 글에서는 ‘보상 ÷ 위험’으로 사용합니다. 손절 예정 금액이 8만 원이고 익절 목표가 16만 원이면 손익비는 2이며, ‘위험:보상 = 1:2’라고 적으면 명확합니다.
다만 목표 손익비와 실현 손익비는 다릅니다. 목표는 두 배여도 조기 익절이나 손절 지연이 반복되면 결과가 달라져요. 전략 평가에는 실제 거래에서 구한 평균이익과 평균손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손절 주문의 체결 가격이 계획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해외선물 기초지식과 함께 이해해둘 부분입니다.
거래 1회당 기대값 공식
기대값 = (승률 × 평균이익) − (패율 × 평균손실)
평균이익은 이익 거래만, 평균손실은 손실 거래만 모아 계산합니다. 평균손실은 양수인 손실 규모로 넣으며, 승률 60%는 0.6으로 입력합니다. 본전 거래가 없다면 패율은 1에서 승률을 뺀 값입니다. 본전 거래가 있으면 승률과 패율을 전체 거래 수 기준으로 각각 구합니다.
승률 60%보다 40% 전략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계산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입니다. 같은 계약 수로 거래하고, 아직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반영하지 않은 손익을 가정합니다. 승률과 손익비를 함께 보면 두 전략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 • A전략 — 승률 60%, 평균이익 8만 원, 평균손실 15만 원: 승률을 반영한 이익 기여분은 4만 8천 원, 패율을 반영한 손실 기여분은 6만 원입니다. 둘의 차이는 마이너스 1만 2천 원으로, 비용을 반영하기 전에도 거래당 기대값이 음수입니다.
- • B전략 — 승률 40%, 평균이익 18만 원, 평균손실 8만 원: 승률을 반영한 이익 기여분은 7만 2천 원, 패율을 반영한 손실 기여분은 4만 8천 원입니다. 차이는 플러스 2만 4천 원입니다. 덜 맞혀도 이익이 손실보다 충분히 크면 계산 결과는 좋아집니다.

더 많이 맞히는 전략이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승률에 평균이익과 평균손실을 함께 반영해 보세요.
수수료·슬리피지를 반영한 순기대값 계산
슬리피지는 예상한 주문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의 차이입니다. 불리한 체결은 수익을 줄이거나 손실을 키우므로 손익비기대값에 반영해야 합니다. 앞서 소개한 B전략의 손익에는 아직 거래 비용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진입·청산을 합친 왕복 수수료와 평균적인 불리한 슬리피지 비용이 거래당 6천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순기대값 = 비용 전 기대값 − 거래당 평균 비용
① 승률을 반영한 이익
0.4 × 180,000원 = 72,000원
② 패율을 반영한 손실
0.6 × 80,000원 = 48,000원
③ 비용 전 기대값
72,000원 − 48,000원 = 24,000원
④ 비용을 차감한 순기대값
24,000원 − 6,000원 = 18,000원
이 가상 사례의 거래 1회당 순기대값은 1만 8천 원입니다. 여러 거래의 평균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값이며, 매 거래에서 1만 8천 원을 벌거나 앞으로도 같은 성과가 나온다는 뜻은 아닙니다.
거래당 평균 비용은 전체 거래의 비용 합계를 전체 거래 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이 예시에서는 비용 전 기대값 2만 4천 원에서 평균 비용 6천 원을 차감했습니다. 예시 금액은 실제 요금이 아니므로 자신의 수수료 명세와 체결 기록에 맞게 바꿔 넣어야 합니다.
비용을 두 번 빼지는 마세요. 실제 체결가로 구한 손익에는 슬리피지 영향이 이미 포함되어 있으므로 같은 슬리피지 비용을 다시 차감하면 안 됩니다. 여기에 수수료까지 차감한 순손익으로 평균이익·평균손실을 계산했다면 해당 수수료도 다시 빼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비용 후 손익을 기준으로 이익·손실·본전 거래를 다시 분류하고, 승률과 패율도 같은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관됩니다.

기대값이 양수여도 계약 수는 별도로 관리하세요
양수 기대값은 다음 거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연속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평균손실보다 큰 손실도 나올 수 있습니다. 몇 번 잘됐다는 이유로 계약 수를 늘리면 통계적 우위를 확인하기 전에 계좌가 먼저 흔들릴 수 있어요.
익절·손절 기준은 진입 전에 정하고, 포지션 사이징은 감당 가능한 손실액에 맞춰 계약 수를 조절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포지션 사이즈 계산과 계약 수 조절은 기대값과 별개의 위험 관리 장치입니다. 손절을 미루며 물타기한 거래는 원래 전략과 구분해 기록해야 평가가 흐려지지 않습니다.

계산을 믿으려면 거래기록부터 대조해야 합니다
손익비기대값을 갱신할 때는 진입·청산 시각, 실제 체결가, 계약 수, 왕복 수수료, 순손익을 남기세요. 계약 수가 다른 거래는 계약당 손익이나 최초 계획한 위험 금액인 R 대비 성과로도 비교하면 규모 차이에 따른 왜곡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몇 건의 큰 수익이 평균을 끌어올렸는지, 다른 장세에서도 결과가 유지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세이프해선이 강조하는 자본력 점검과 별개로, 해외선물대여계좌에서는 기록·정산의 투명성과 운영 주체의 적법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주문·체결 내역을 내려받을 수 있는지, 비용과 잔고 변동이 일치하는지, 출금 조건이 서면으로 제공되는지 대조하세요. 서버 속도나 소액 출금 한 번만으로 지급 능력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잘 맞히는 매매보다 비용 후 남는 매매를 보세요
손익비기대값의 핵심은 승률과 실현 손익, 비용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양수 기대값은 미래 수익의 보증이 아니므로 기록을 갱신하고 감당 가능한 계약 수를 먼저 정하세요. 기법의 수익성만큼 거래기록·정산이 투명한 해외선물대여계좌 환경도 중요합니다. 계산상의 이익과 실제 정산 결과가 일치하는지까지 확인해야 전략 평가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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